근로자 절반, 월소득 250만원 미만…대기업 1.8배 더 받아
근로자 절반, 월소득 250만원 미만…대기업 1.8배 더 받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6.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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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평균소득 차이는 154만원, 대기업과 소기업의 차이는 19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일자리통계를 통해 본 임금근로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통계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의 2015년 소득을 기초로 했다.

신입사원부터 임원급까지 모든 근로자가 받는 임금의 평균값을 평균소득(329만원), 전체 근로자 중 중간 정도에 위치한 사람들이 받는 임금이 중위소득(241만원)이다. 빈부격차가 큰 사회에서는 중위소득이 평균소득보다 비교적 체감 소득에 가깝다.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56.4%의 비중을 차지했다. 150% 이상은 30.2%며 50% 미만의 근로자는 13.4% 수준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았다. 85~150만원 미만은 19.4%, 250~350만원 미만이 16.6%, 350~450만원 미만 11.8%로 뒤를 이었다. 월 45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 비중은 19.8%다.

남자의 평균소득은 390만원, 중위소득은 3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자의 경우 각각 236만원, 179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구간 분포를 보면 350만원 이상을 받는 남자는 전체의 41.4%에 달하는 반면 여자는 16.8% 수준에 그쳤다.

자료=통계청

연령별로는 50대(386만원), 40대(383만원), 30대(319만원), 60세 이상(256만원), 29세 이하(215만원) 순으로 평균소득이 높았다. 20년 이상 근속한 경우 평균소득은 678만원, 1년 미만 근속한 경우는 213만원이다.

업체의 종사자규모별로 살펴보면 50인 미만 기업체 근로자가 238만원을 받았다.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체 근로자는 312만원, 300인 이상의 대규모 기업체 근로자는 432만원의 월수입을 올렸다. 대기업 근로자가 소기업보다 1.8배가량 더 받는 셈이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578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전기·가스·중기 및 수도사업(546만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27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직종은 숙박 및 음식업점으로 173만원에 그쳤으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199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28만원,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이 238만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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