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전날 자정 리니지M을 출시한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오전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만4000원(3.84%) 내린 3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공개된 리니지M에 대한 실망간, 금융당국의 엔씨소프트 조사 방침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리니지M이 접속 장애를 빚고 게임 내용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엔씨소프트 투자자들의 제보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리니지M의 아이템 거래소가 배제되는 악재가 알려지기 전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한 바 있다. 이에 내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리니지M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오히려 투자 기회라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 RK’와 ‘리니지 레볼루션’ 사례를 고려했을 때 부정적인 피드백은 대부분 초기 이탈자의 의견으로 실제 매출액과 연관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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