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29일 구제역과 유사한 증상이 신고 된 경북 안동 돼지 농장 두 곳이 정밀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백신주와 닭고기, 수산물 관련주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백신주와 관련해 중앙백신(072020)(7.44%)과 대한뉴팜(054670)(-0.51%), 제일바이오(052670)(-3.74%)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전거래일 보다 430원(6.11%) 오른 7470원, 이-글 벳(044960)은 270원(14.03%)오른 2195원, 대성미생물(036480)은 2050원(5.13%) 오른 4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대체육류 소비에 대한 기대감에 육계업체와 수산업체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표 육계업체인 마니커(027740)가 전거래일 보다 83원(8.58%) 오른 1050원에 마감됐고, 하림(024660)(1.85%)이 동반 상승했고 동원수산(8.44%), 사조오양(2.92%), 한성기업(1.95%), 사조산업(1.54%) 등 수산물 업체도 강세를 기록했다.

 

30일 현재 전날의 구제역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들 관련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SK에너지(096770)에 대해 견조한 제품 시황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조정폭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6만원이다.

 

UBS는 2011년 TFT-LCD업종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03422)를 최선호주로 선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9천원을 제시했다. UBS는 LG디스플레이와 같은 패널제조업체 주가는 패널가격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LCD패널 가격이 최근 변곡점을 지났기 때문에 지금이 매력적인 매수 시기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 조선소의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9천원에서 5만4천500원으로 올렸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8천원을 유지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현대건설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튼튼하고 실적 대비 주가가 낮아 ‘매수’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시나리오 분석 결과 현대건설의 현 주가(6만900원)는 현대건설의 자금이 현대그룹에 조달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