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퇴직연금 성장세 '눈에 띄네'
국민은행, 퇴직연금 성장세 '눈에 띄네'
  • 심상목
  • 승인 201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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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로 은행권 선두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퇴직연금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금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퇴직연금은 지난 6월을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이 수치는 9월말 은행권 내 점유율(MS)에서 자산관리 기준으로 20.1%에 달하는 것으로 은행권 선두다. 아울러 퇴직연금 전체 시장 점유율 역시 10.5%를 기록해 삼성생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 특화서비스 제공에 혜택까지

 

국민은행이 이처럼 퇴직연금 분야에서 고속성장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으로 기업 고객 서비스 강화가 꼽히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1200여 점포에 퇴직연금 전담자를 배치하는 한편 경영진의 현장경영, 노무법인 제휴 서비스를 통한 인사 노무 컨설팅, 기업 사이버 PB 등 국민은행만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기에 퇴직연금 사후관리 기능이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종합금융서비스인 'KB Wise Plan' 서비스도 도입했다. 향후에는 2005년 퇴직연금 도입부터 독자 서비스를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고객 관리 및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한 퇴직연금 고객관리 시스템을 개편,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퇴직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 기업에 대해 인사와 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고객에게는 전용 웹 사이트 서버를 별도로 만들어 사이버 PB를 통한 상담 서비스도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퇴직연금 가입자에게는 은행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신용대출 금리도 낮춰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 어디서든 고품질 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다. 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명품 아카데미’ 개최를 통해 기업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 행사는 퇴직연금 도입에 대한 주요 이슈를 정리해 기업체 퇴직연금 실무담당자 지원함과 동시에 퇴직연금 제도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해주는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카데미는 기업의 인사, 노무, 재무담당자들을 초청해 연간 16회 개최된다”며 “퇴직연금 실무자들이 회사의 퇴직연금을 도입하는데 있어 필요한 제반사항을 이해하고 실행함으로써 올바른 제도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일반 영업점에서도 양질의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퇴직연금 가입자가 어느 지점에 가서라도 퇴직연금에 대해 쉽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퇴직연금을 근로자의 '평생친구'라는 가치 아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고객이 평생 국민은행과 함께 할 수 있는 고객 자산관리를 통해 내실성장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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