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등 쇼핑고객 발길 돌릴 것으로 기대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루이뷔통이 세계 최초로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 입점해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루이비통의 모기업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이하 LVMH)와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입점계약을 체결한다. 이날 방한한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인천공항 면세점에 루이뷔통을 입점시킨다는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어떤 공항에도 매장을 내지 않았던 루이뷔통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4월 초 아르노 회장의 인천공항 방문이 있은 후였다. 당시 아르노 회장은 인천공항의 쇼핑시설인 에어스타 에비뉴(AIRSTAR Avenue)를 둘러 봤고, 루이뷔통 입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루이뷔통 입점으로 호텔신라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환승객 뿐 아니라 홍콩·싱가포르·베이징 공항을 찾는 쇼핑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어 관광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과 환승객 유치를 위해 홍콩, 싱가포르, 일본의 경쟁공항과 펼치는 아시아 허브공항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