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LG전자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에게 자율주행차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전방 카메라를 공급한다.
30일 대신증권은 LG전자가 유럽 자동차 업체에 자율주행 및 전기차 관련 부품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 업체로 공급 거래선을 다변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기존 모터나 배터리팩 중심에서 첨단 부품인 ADAS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박강호 연구원은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계열회사인 LG이노텍의 카메라 기술과 LG전자의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VC)사업부 매출은 2017년 3조8055억원, 2018년 4조5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매출(LG이노텍 제외) 중 VC 비중이 2015년 3.5%에서 2017년 7%, 2018년 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수치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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