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상반기 손해율 하락 불구 보험료 인상
손보사, 상반기 손해율 하락 불구 보험료 인상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7.04 16: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올해 들어 손해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오히려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지난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를 기록해 1월 83.9% 대비 5.9%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손해율이란 사고로 나간 보험금을 그동안 거두어들인 보험료로 나눈 것으로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커진다.

이 의원은 손해율 하락으로 인한 보험사 실적 개선이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료 조정이 있었던 11개사 중 9개사는 개인용, 업무용, 영업용 보험료를 모두 인상했고, 악사(AXA)·메리츠 등 2개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을 뿐 업무용과 영업용은 보험료를 올렸다.

11개사 보험료 인상폭은 개인용이 평균 0.59%포인트, 업무용 0.87%포인트, 영업용 1.2%포인트였다.

개인용과 업무용 보험료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롯데손보로 1%포인트 인상했고, 영업용은 악사손보가 1.8%포인트로 인상폭이 가장 컸다.

이 의원은 “손해보험사는 그간 높은 손해율을 근거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해왔다” “손해율이 낮아진 만큼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