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손해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비율이 최대 38배까지 차이를 보여 보험사나 상품을 선택할 때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2016년 손보사 불완전판매비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금소연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 가운데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이스(ACE)손보로 0.38%의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였다.
이어 AIG손보(0.34%), 삼성화재(0.20%),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0.15%) 순으로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반면 악사(AXA)손보는 0.0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평균은 0.15%로, 전년 0.22%보다 0.07%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회사간 편차가 심해 0.01%에서 0.38%까지 38배나 차이를 보였다.
양수진 금소연 대리는 “불완전판매비율은 보험사가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안내하고 판매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보험사간 편차가 커 소비자가 보험사나 상품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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