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올 상반기 신입직 채용 공고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상반기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 174만건을 분석한 결과, 신입직을 채용하는 공고가 총 83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가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체 경력별 채용 공고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올 상반기 신입직 채용 공고가 전체 공고에서 갖는 비중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8%로 나타났다.
신입직 채용 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연구개발’과 ‘미디어·예술계통’이다. 전체 직종 중 IT컨설팅(15.1%)이 가장 높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음약·음향(14.8%), 반도체·디스플레이(13.6%), 무대·스텝·오퍼레이터(12.8%)가 뒤를 이었다.
또 경력과 관계 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분야는 생산·제조와 서비스 계통이었다. ‘콜센터·시설관리·아웃소싱’ 직종은 경력무관의 공고가 76.6%로 집계됐다. 또 단순홍보·회원관리(76.3%), 포장·가공·검사(74.6%), 고객센터·CS(73.2%) 도 있었다.
한편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하는 신입·경력 채용 공고는 교육과 유통업계에서 두드러졌다. 신입·경력 채용 공고 분포가 가장 높은 직종은 중고등 교사·강사(56.6%)가 차지했으며, 법인영업(52.7%), 금융·보험영업(50.8%), 초등·유치원·보육교사(47.8%) 순으로 나타났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