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우수 연구인력 영입
현대모비스, 글로벌 우수 연구인력 영입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7.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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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시대 선점을 위해 글로벌 핵심 연구 인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레고리 바라토프(Dr. Gregory Baratoff) 박사를 DAS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율주행차의 원천 기술인 센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미르코 고에츠(Dr. Mirco Goetz) 박사를 램프 담당 이사로 채용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해외 우수 인재를 국내 연구소로 직접 영입해 근무하게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최근의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돌파할 유일한 해결책이 기술 경쟁력 강화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라토프 상무는 콘티넨탈사 카메라 센서 개발 총괄 중역 출신으로 2000년부터 센서 융합 및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해온 센서 전문가다.

자율주행기술은 센서를 통한 정확한 외부환경 인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바라토프 상무에게 독자 센서 개발 및 센서 융합 등 센서 기술 고도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에츠 이사는 세계적인 램프 업체인 독일 헬라사에서 램프 광학 설계를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현대모비스에서 매트릭스 헤드램프, 레이저 헤드램프 등 미래차 램프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연구소에서 콘티넨탈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데이비드 애그뉴 이사를, 유럽연구소에서 TRW 출신의 DAS 전문가 스티브 에드워드 이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우수 연구인력 채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이후로 111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채용했고 임원급 연구원 입사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아울러 2014년 이후 매년 300명이 넘는 신입 연구원을 채용해 전문가로 육성 중이다.

이에 따라 총 연구원 수는 현재 2700명을 넘어서 5년 전 대비 6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인포테인먼트, 친환경 분야에서도 외국인 전문가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우수인재 영입을 통해 각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연구소장은 "그동안 연구원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여왔다"며 "여기에 글로벌 우수 인재들의 노하우와 비전을 더해 기술력 대도약을 이뤄 진정한 글로벌 톱 티어로서 미래차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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