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올렸다. 기존 전망치 2.6%에서 2.8%로 0.2%p 상향조정한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년도 성장률은 2.8%,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전망과 같은 1.9%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용 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고용률과 실업률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중 GDP 성장률은 4월 전망치(2.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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