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국내 편의점 첫 ‘해외시장’ 진출···"이란서 로열티 거둬들인다"
CU, 국내 편의점 첫 ‘해외시장’ 진출···"이란서 로열티 거둬들인다"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07.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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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구(왼쪽에서 두 번째) BGF리테일 사장이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엔텍합 투자그룹’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BGF리테일은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이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우선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 브랜드를 사용했던 국내 기업이 브랜드 독립 후 해외 진출을 통해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이는 첫 사례다.

또 계약과 동시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맹비 규모로는 상당액인 300만 유로(약 40억원)의 추가 수입도 얻는 등 역량을 인정 받았다.

파트너사로 선정된 ‘엔텍합 투자그룹’은 이란 현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가전제조·유통회사로, 한국과는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있었던 만큼 한국 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텍합 투자그룹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며 “이란은 편의점이란 유통 채널이 전무한 곳인 만큼 2020년 300여 개, 2022년까지 1000여 개 매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앞으로 국내 시장은 현재와 같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하는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BGF리테일은 이란 시장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다른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 신흥 국가로의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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