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교보생명은 사망보장에 집중하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교보알찬변액종신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6개월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총 16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생보사 중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교보알찬변액종신보험’은 복잡한 기능과 옵션을 없앤 대신 사망보장에 집중하면서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이 구조가 복잡해 고객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보험료도 비싼 편이었지만, 이 상품은 사망만 보장하는 단순한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따르면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증비용을 차등 적용하고, 펀드 운용실적이 저조한 경우 ‘프리미엄보너스’를 지급해 환급률을 개선한 점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무 변액상품팀장은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계기로 교보생명의 상품개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 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시장 변화에 맞는 트렌드 연구와 니즈 분석을 통해 고객과 회사가 서로 윈-윈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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