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전산사고 관련 민원 및 분쟁이 급증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 상반기 증권·선물업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56개 회원사 중 27곳에서 총 866건의 민원·분쟁이 발생해 지난해 하반기(813건)보다 6.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는 상반기 중 발생한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대량 민원이 접수된 결과로, 이를 제외한 민원·분쟁 건수는 708건으로 12.9% 줄어들었다.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은 전체 234건으로 27.0%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무선단말 사용자 증가로 해당 매체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민원·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래 증권사에 전산장애가 발생할 경우 비상주문단말 또는 유선전화 등 다른 주문매체를 이용해 주문을 제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주문 제출이 여의치 않다면 주문화면을 캡쳐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종목·수량·가격 등 매매의사를 입증자료로 남기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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