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매각 본입찰 마감일에 주가 ‘약세’…노조와 갈등 심화
SK증권, 매각 본입찰 마감일에 주가 ‘약세’…노조와 갈등 심화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7.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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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SK증권이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일인 20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SK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92% 하락한 1535원을 기록 중이다. SK증권 우선주도 2.44% 떨어진 5990원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10.4%를 매각하기 위한 본입찰을 이날 마감한다.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SK증권 지분 전량을 공개 매각에 나섰다. 그간 물밑에서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경쟁 입찰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본입찰에 앞서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케이프, 호반건설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큐캐피탈의 주가는 현재 전일 대비 3.63% 하락한 1195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SK증권 노조의 강력한 반대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 노조는 인수 후보자들이 모두 부적격하다며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상황.

노조는 지난 19일 “케이프는 LIG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부당한 취업규칙 변경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호반건설의 경우, 금융회사를 운영한 경험이 없고 대부업으로 시작한 회사인 만큼 증권사의 건전한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큐캐피탈은 현금성 자산이 3억원에 불과한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인수 대상으로 전혀 부적절한 회사”라고 비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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