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KB금융, 2분기 순익 9901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실적] KB금융, 2분기 순익 9901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7.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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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이 올 2분기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8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3%(7348억원) 급증한 규모다.

특히 올 2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6%(4097억원) 늘어난 9901억원을 거뒀다. 개별 분기 실적으로는 2008년 9월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실적 급증 배경에 대해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됐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릅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6146억원) 늘어난 3조665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1.98%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0% 자회사로 편입된 KB손해보험의 실적이 연결에 포함된 이유로 풀이된다.

수수료이익은 1조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7%(2984억원) 급증했다. 이는 현대증권 연결 편입으로 인한 KB증권 수수료이익 증가한 이유에서다.

KB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092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1조42억원)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반기기준 1조원대의 순익을 회복했다.

2분기 순익은 54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1178억원) 줄었다. 다만 올 1분기에 인식했던 BCC 지분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자마진은 1.69%로 전년종기 대비 0.12% 상승했다. 2분기 NIM은 1.72%로 1분기보다 0.06% 올랐다.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도 약진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37%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KB증권은 1297억원, KB손해보험은 1617억원, KB국민카드는 15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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