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보고서] 기업 10곳 6곳,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직장인 보고서] 기업 10곳 6곳,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07.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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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기업 10곳 중 6곳은 경력 직원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 또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 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을 취소하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1일 기업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평판 조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9%의 기업이 평판 조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대기업(84.2%)이 평판 조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국계기업(80%), 공공기관/공기업(64.3%), 중소기업(61.8%)이 뒤를 이었다.

평판 조회를 하는 방법은(이하 복수응답 가능) 이전 직장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49.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전 직장의 동료에게 문의(40.7%) △이전 직장의 직속상사(팀장)에게 문의(39.3%) △이전 직장의 거래처에 문의(17.8%) △헤드헌터에게 문의(14.8%) 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판 조회 시점은 면접 전(4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종 합격 발표 전(27.4%), 서류발표 전(23.7%)에 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평판 조회를 통해 확인하려는 부분은 △인성 및 성격(55.6%)이 1위를 차지했다. △상사, 동료와의 대인관계(48.1%) △업무능력(46.7%) △이력서에 기재한 경력(성과) 사실 확인(28.1%) △전 직장 퇴사사유(25.2%) 등도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 조회를 하는 직급에 대한 질문에는 54.8%가 모든 직급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과장급(29.6%), △사원급(23%), △대리급(19.3%), △차장급(14.8%) 등의 순으로 평판 조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의 68.9%가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 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39.8%)가 가장 많았다. △전 직장 이직 시 태도가 좋지 않아서(31.2%)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가 잦아서(28%) △이력서에 기재한 학력이 실제와 달라서(23.7%) △이력서에 기재한 업무 성과(경력)를 과대포장해서(23.7%) 등도 탈락 사유로 꼽혔다.

또한 인사담당자의 64.4%가 채용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평판 조회 결과를 통해 합격시킨 적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한 이유 1위는 전 직장의 성과(경력)가 이력서 상의 내용보다 좋아서(62.1%)로 나타났다. △직장상사 및 동료들과 친화력(대인관계)이 좋아서(57.5%) △헤드헌터 또는 평판 관리 서비스의 평가가 좋아서(26.4%) 등도 합격시킨 이유라고 답했다.

한편 경력직원 채용 시 평판 조회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향후 평판 조회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6.2%가 ‘그렇다’고 답했다. 평판 조회를 도입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면접 중 지원자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51.2%)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43.9%) △이력서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41.5%) 등을 꼽았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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