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은행권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은행주가 21일 일제히 신고가를 찍었다.
KB금융은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200원(3.83%)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도 같은 시각 전일보다 1700원(3.36%) 상승한 5만2300원을 기록해 새롭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리은행(1만9250원), 하나금융지주(5만원), BNK금융지주(1만1200원) 등도 모두 이날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DGB금융지주(2.10%), 광주은행(1.87%), JB금융지주(1.19%), 한국금융지주(0.69%), 한국금융지주우(0.62%), 제주은행(0.12%)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은행주의 급등은 전날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등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은행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602억원으로,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신한금융지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891억원. 역시 2001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수준이다.
우리은행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역시 3481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오디오 인터넷 생중계 및 컨퍼러스콜을 통해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