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빅데이터로 해운대 피서객 한 자릿수까지 집계”
SK텔레콤, “빅데이터로 해운대 피서객 한 자릿수까지 집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7.08.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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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과 넥스엔정보기술은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이용해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를 조사해서 부산시 해운대구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첫 주말 지난 7월28일~30일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피서객은 67만1030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국내 해수욕장의 대표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피서객 집계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기지국 내 스마트폰 위치를 기반으로 피서객들의 숫자를 집계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 적용했다.

향후 실시간 교통분야 및 재해‧재난 대처 등으로 활용방안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해수욕장은 페르미 산출법(단위 면적당 인원으로 전체 방문객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집계했다. 특정 시간대 방문객 수를 기반으로 추산하기 때문에 오류 가능성이 매번 지적돼 왔다.

반면 이번에 활용된 산정법은 해운대 주변 이동통신 기지국 셀을 활용해 해운대 해수욕장의 전파 범위를 나눠 해수욕장 내에 있는 핸드폰 숫자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30분 이상 체류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통신사별 시장점유율 및 전원 off 비율, 휴대폰 미소지자 비율 등을 적용해 계산한다.

허일규 SK텔리콤 데이터상버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 지에 대한 창의적 활용방안 발굴이 중요하다”며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공정책 의사결정 지원뿐 아니라 스타트업 및 창업자를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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