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 합병안 주총 통과…업계 5위 도약
미래에셋생명, PCA 합병안 주총 통과…업계 5위 도약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8.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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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생명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과 PCA생명 합병 안건이 미래에셋생명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1분기 합병을 완료하면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PCA생명 합병 안건이 주주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합병 후 통합회사 이름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PCA생명은 소멸 법인이 된다. 합병비율은 PCA생명 보통주 1주당 미래에셋생명 보통주 1.36주를 배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이후 올해 5월 2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양사 실무진들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발족하고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5월 말 기준 약 28조4000억원이다. PCA 통합시 총자산 34조원에 육박한다. 자산 규모 30조원의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하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양사가 합병하면 특별계정 비중이 확대돼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변액보험 및 퇴직연금 등 안정적 수수료를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7월 말 기준으로 6조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합 이후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 전문 1등 보험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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