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7% 급감한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19.6% 증가한 1조394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4.4% 급감한 162억원에 머물렀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액 2조7713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8.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6.3%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41.9% 늘어난 6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7%였다.
동국제강은 2분기 실적 부진은 판재류 부문 원료 단가가 상승했으나 판매 단가 반영이 지연된 게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건설 경기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추가 반영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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