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부터 살충제 계란까지...친환경 등 착한 식품 관심 UP
옥자부터 살충제 계란까지...친환경 등 착한 식품 관심 UP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08.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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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목장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공장식 축산 문제점을 지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와 살충제 계란 파문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착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상하목장의 ‘유기농 우유’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전북 고창에서 친환경, 유기농 농법으로 관리한 ‘행복한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제품화 했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상하목장은 예전부터 젖소들의 생활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등 유기낙농을 위해 적극 고민해 왔다”며 “지난 수년간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동물들의 생육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조류독감) 사태와 살충제 계란 파문 이후 산란계 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닭의 습성을 고려해 키운 닭이 낳은 계란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계열 올가홀푸드의 ‘동물복지인증 유정란으로 만든 구운 계란’은 농장에서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유정란으로 만든 제품이다. 특히 올가홀푸드는 축산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에게 윤리적 사육환경을 제공해 안전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자란 육류 브랜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하림은 동물복지 및 친환경 인증과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닭고기 브랜드 ‘그리너스’를 선보였다. 그리너스는 안전 머걱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동물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고민한 제품이다.

하림은 동물성 단백질이 함유되지 않은 식물성 사료로 동물을 키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했다. 공기 농도 조절, 안정된 수면 등을 유지해 괘적한 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이천 등에 있는 설성목장에서 방 볏짚, 콩, 옥수수 등을 전통 방식으로 끓인 화식 여물을 먹여 기른 소를 도축한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소 한 마리 사육공간이 125평에 달해 일반적인 한우들과 비교해 육질이 좋고 육즙이 풍부해 최상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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