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과 더불어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시작되면서 21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거래일(2358.37)보다 3.37포인트(0.14%) 내린 2355.00에 장을 마쳤다.

하락 장은 백악관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배인의 경질 소식 등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이 시작되면서 이에 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계감이 올라가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764억원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104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1.04%), 섬유의복(-0.45%), 종이목재(-0.40%), 화학(-0.19%), 비금속광물(-1.79%), 기계(-1.45%), 의료정밀(-0.52%), 유통업(-1.41%), 전기가스업(-0.96%), 건설업(-0.70%), 운수창고(-0.46%), 금융업(-0.46%), 은행(-0.11%), 증권(-1.15%), 보험(-0.38%), 서비스업(-0.35%) 등은 모두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0.15%), 철강금속(1.61%), 전기전자(0.17%), 운수장비(0.86%), 통신업(0.17%), 제조업(0.1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000원(-0.13%) 내린 234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77%), 한국전력(-1.45%), NAVER(-0.38%), 삼성물산(-0.37%), 신한지주(-0.58%), 삼성생명(-1.26%), KB금융(-0.53%), SK(-1.49%) 등은 하락했다. LG화학(0%), SK텔레콤(0%), 아모레퍼시픽(0%)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30%), 현대차(2.42%), POSCO(2.72%), 현대모비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0.55%), SK이노베이션(2.05%)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3.58)보다 2.73포인트(0.42%) 하락한 640.85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39.0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