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발표 2주차, 아파트 매매가 서울 '내리고' 경기 '꿈틀'
8·2대책 발표 2주차, 아파트 매매가 서울 '내리고' 경기 '꿈틀'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8.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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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시장 관망세가 여전한 가운데, 대책 전 투자수요 유입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울과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충청권, 경상권의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접근성이나 학군 등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감정원은 8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세가는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올해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77%,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0.43%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지난주 매매가는 인천(0.13%), 대구(0.11%), 대전(0.10%), 전남(0.09%) 등은 상승했고, 경북(-0.10%), 경남(-0.09%), 충남(-0.05%), 서울(-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6→87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69→64개)과 보합 지역(31→25개)은 감소했다.

수도권(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하락폭 유지, 경기와 인천은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1%)은 충청권, 경상권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구, 연제구 등의 하락세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제주는 하락 전환됐다.

반대로 대구는 학군이 우수한 수성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대전, 광주, 전라, 강원 등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0.04%)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강남권의 하락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강북권(-0.03%) 중 마포구는 직주근접 신규 분양단지에 높은 관심 이어지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다. 도봉구 등은 하락전환, 노원구, 성동구는 하락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강남권(-0.04%) 중 강남4구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등으로 재건축단지 거래가 급감했으며 기존아파트 매수문의도 눈에 띄게 감소하며 하락했다. 금천구, 구로구 등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한편 전세가의 경우, 수도권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일부 매수대기자들의 전세 유지 수요와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가을이사철 대비 선점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개발호재가 있는 인기지역의 전세가격 동반상승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1%), 인천(0.09%), 강원(0.08%)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 광주(0.00%)는 보합, 경남(-0.15%), 충남(-0.14%),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9→98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35→28개) 및 하락 지역(52→50개)은 감소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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