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상승세를 탔던 소비자심리지수가 1.3포인트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7월(111.2)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1월(93.3) 이후 7개월 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심리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통상소비자심리지수가기준선인 100보다 클수록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을수록 비관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올 8월에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항목 중 ‘소비지출전망’만 1포인트 상승했다. 그 외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지수,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으며 가계수입전망은 보합세를 보였다.
가계의 물가전망 중 특히 주택가격전망도 99로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조사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것. 이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것에 대한 영향으로 1년 후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아진 셈이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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