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장 평균 연봉 2억대...1위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공기업 사장 평균 연봉 2억대...1위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8.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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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국내 35개 공기업 사장 평균 연봉이 3년만에 2억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통령 연봉(2억12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5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억8000만원으로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30일 CEO스코어가 국내 35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사장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8.2% 오른 2억12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은 기본급과 상여금, 복리후생비 등과 같은 수당이 포함된 금액이다. 사장에게 지급된 기본급 평균은 1억2400만원(61.7%)이며 수당 평균은 7590만원(38.2%)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공기업 사장 연봉 1위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나타났다. 기본급 1억44400만원과 수당 1억3710만원으로 무려 2억8100만원을 주머니에 넣었다. 임수경 한전KDN 사장(2억4989만원), 한국감정원 원장(공석, 2억4940만원),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2억2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1억890만원으로 간신히 1억원을 넘겼고,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1억2900만원으로 낮은 축에 속했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2억830억원) 은 전년대비 76.2%가 급증해 연봉이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윤종근 한국남부발전 사장도 각각 71.9%, 71.3%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기업 사장 연봉의 변수는 ‘성과급 규모’였다. 연봉 1위인 조환익 사장의 경우도 경영평가 성과급이 1억3710만원에 달했다. 경영성과급이 1억원이 넘는 사람은 서종대 전 원장, 김화동 사장, 김학송 사장 등 총 8명이다.

자료=ceo스코어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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