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태광그룹은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4개 금융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1301억1000만원 상당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한다고 31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흥국생명 148억원(6146건) ▲흥국화재 1000만원(6건) ▲고려저축은행 744억원(935건) ▲예가람저축은행 409억원(5122건) 등을 소각한다.
태광그룹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에 따라 1만2209명의 금융취약계층이 채권추심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부채 해결 정책에 동참하고자 했다”며 “금융취약계층에 재기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보고대회’를 가졌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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