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정부가 내년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 종료예정이던 화장품 세제 비타민 설탕 타이어 등 5개 품목의 할당관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고, 관세인하 품목이 새롭게 추가된다.
정부는 7일 발표한 물가 안정 대책에서 농업 관측 주기를 월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조사 표본을 2557호에서 3657호로 늘리는 등 관측 기능 보강과 계약 재배 확대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단체급식 식재료의 전자조달 등을 통해 직거래를 확대하고 도매시장의 거래방식을 정가.수의매매 등으로 다양화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또 당초 올해 말에 종료 예정이던 화장품, 세제, 비타민, 설탕, 타이어의 관세 인하 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고, 유모차, 아동복, 스낵과자, 식용유, 밀가루, 마늘에 대해서는 신규로 내년 상반기에 관세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격 정보 공개도 확대해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현재 연 1회에서 분기별로 하고, 기존에 주유소별 단순 가격만 제공하던 것을 개선해 내주 석유제품 가격 전망, 국제 석유제품 가격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장 감시 기능도 강화한다. 주부 모니터단 등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중앙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해 안정기조를 강력히 견지하고 지방공공요금은 지자체에 대한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