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동걸(64)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가 차기 산업은행 회장으로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 교수를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은 회장직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냈다. 국민의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등을 지냈고 참여정부에서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이동걸 현 산은 회장과는 동명이인이다.
금융위는 "산업연구원 및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며 ”금감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해 거시적인 안목, 정책기획 능력 및 리더십 등을 고루 갖췄다"고 제청 이유를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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