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46개 공공기관 올 하반기 '합동채용'…유사기관 그룹별 필기시험
[취업] 46개 공공기관 올 하반기 '합동채용'…유사기관 그룹별 필기시험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9.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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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 하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시 유사업무 기관은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46개 공공기관을 유사 그릅별로 묶어 동일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 확대 도입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정책금융 기관(기업·산업·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과 항만4사(부산·울산·인천·여수광양항만) 등 8개 기관에서 시행하던 채용 방식을 이번에 38개 기관에 확대 적용한 것.

정부는 일부 수험생의 중복합격으로 다른 응시자의 채용기회 축소되는 등 과도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합동채용은 공항이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11개) 분야와 에너지(11개), 정책금융(10개), 보건의료(4개), 농림(3개), 환경(3개), 문화예술(4개) 등에서 실시한다.

7개 분야는 다시 15개 그룹으로 세분화돼 그룹별로 합동채용이 이뤄진다. SOC분야의 경우 공항, 철도, 도로, 항만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에너지 분야는 전기, 발전 등 4개 그룹으로 분류되고 정책금융과 보건의료도 각각 2개의 그룹으로 세분화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가 합동채용 확대 시행의 첫 해인만큼 수험생들의 다양한 응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그룹별로 수험일자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합동채용에 참가하지 않은 230여개 기관은 개별채용을 진행한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합동채용 방식이 중복합격에 따른 연쇄이동 감소와 해당 기관에 선호도가 높은 인력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부터 합동채용을 추진해 온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중복합격 감소 등으로 채용 당해 연도의 이직률이 1%대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 합동채용을 도입한 항만 공사 역시 경쟁률 감소와 채용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봤다.

정부 관계자는 “응시자의 중복합격 방지 및 불필요한 경쟁률 감소로 대다수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수험기간 장기화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관 입장에서도 기관 선호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해 합격 후 입사포기나 이직 등에 따른 인력운영 차질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시범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참여기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채용 참여기관의 그룹별 채용 일자. 자료=기획재정부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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