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LG V30’ 먼저 써보니…“가볍고 심플하다” 갤노트8과 격전 예고
[리뷰] ‘LG V30’ 먼저 써보니…“가볍고 심플하다” 갤노트8과 격전 예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7.09.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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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가볍다. 그리고 심플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겨룰 만 한 확실한 진화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 체험존에서 처음 접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대한 첫 느낌이다.

오는 21일 공식 출시될 V30이 명품으로 진화했다. 고해상도 급 화질을 자랑하는 카메라 기능과 사운드의 풍부함이 눈과 귀를 홀렸다.

사진=이민섭 기자

해외에서 쏟아진 디자인에 대한 호평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V30을 손에 쥔 순간 ‘가볍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지난 리뷰에서 사용했던 갤럭시노트8과는 확연히 비교될 정도. 얇고 가볍기 때문에 손에 착 붙는 그립감을 자랑했다.

버튼은 2종류(음량 조절 버튼‧전원 버튼). 기기 자체의 심플함을 더했다. 테두리를 없애고(베젤리스) 6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액정을 채택해 차세대 스마트폰 디자인 틀에 충실했다.

색상의 은은함도 매력적. V30은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등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명품

V30은 카메라 스펙이 우월하다. 듀얼카메라는 하반기 대세 중 대세다. 전면부 500만 화소, 후면 1600만과 1300만 화소 듀얼 렌즈를 장착했다.

V30은 카메라에 적용된 다양한 모드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시네 비디오’부터 음식, 스냅샷, 가이드 샷, 그리드 샷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촬영이 가능했다.

특히 누구나 ‘사진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가 강점. 일반 사용자들이 조리개, 화이트밸런스 등을 조절해 멋진 사진을 찍는 것은 쉽지 않다.

사진=이민섭 기자

하지만 ‘전문가 모드’와 ‘시네 비디오’를 사용하면 이용자 누구나 쉽게 멋진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예시를 화면 우측에서 골라 선택만 하면 손쉬운 촬영이 가능하다.

또 영상 촬영 중 포커스가 잡힌 곳으로 부드럽게 줌 인과 줌 아웃을 행할 수 있는 ‘스마트 줌’기능을 더했다.

디스플레이. 가장 꼼꼼하게 살펴봤다. V30은 6인치 OLED액정을 채택했다. 18:9 비율의 2880×1440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노트8 리뷰 당시와 같은 영상을 감상했다. 역시나 깨끗하게 감상이 가능했다. 하지만 액정 전면부 반사 현상이 심해 영상 집중도가 떨어졌다.

디스플레이의 아쉬움을 음향이 200% 채워줬다. V30은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를 탑재해 명품 사운드를 제공한다. 간단한 터치를 이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취향과 음악 장르에 맞는 음색을 골라 들을 수 있다.

영국 뮤지션 ‘에드 시런’의 ‘Castle of Hill’를 하이파이 쿼드를 이용해 저음 위주로 설정해 청음했다. 평소 자주 듣던 노래지만 저음이 웅장하게 들려 색다른 경험을 했다.

갤럭시노트8에 음성인식 기능 ‘빅스비’가 있다면 V30은 ‘구글 어시스턴트’이 있다. V30의 ‘구글 어시스턴트’는 기대 이상. 음성 인식 기능이 매끄럽다는 느낌이다.

단 LG전자의 자체 음성 인식 기술이 아닌 구글의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마무리다. 해외 호평은 마땅했다. 깔끔한 디자인과 손쉬운 카메라 사용, 특히 음향은 200% 만족했다. 갤럭시노트8과 V30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LG전자가 이번 만큼은 굴욕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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