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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기의 재테크 노하우] 자영업 창업, 실전경험과 프로의식으로 무장하라

[이지경제] 민족지(ethnography,民族誌)란 문화인류학에서 타 문화의 비교 연구를 위해 현지조사(field work)를 바탕으로 해당 민족의 사회 조직이나 생활양식 전반에 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자료를 말한다. 연구자는 미개(未開)민족에 대한 편견 없는 시각 유지와 객관적인 이해를 위해 현지인들과 오랜 기간 생활기반을 함께하며 때로는 날고기를 먹고 맹수 사냥에 동참하기도 한다.

오래 전에 20년 가까이 방송되었던 ‘체험 삶의 현장’이라는 인기프로그램을 기억 할 것이다. 각계각층의 명사들과 방송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치열한 직업 현장에서 함께 부대끼고 땀 흘리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노동의 참된 가치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자영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감히 여쭤본다. 당신은 희망 창업 분야에 대한 실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실전경험을 통해 배워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6개월간 예비창업자의 사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고 전문교육과 점포 체험을 거쳐 사업화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 동안 졸업생의 69%가 창업에 성공했으며 이들의 평균 매출은 일반 소상공인 보다 20% 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고 한다.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www.seoulsbdc.or.kr)에서는 예비창업자가 희망분야의 실제 성공 점포를 방문하여 최대 15일간 점포운영과 고객서비스 등 사업운영에 필요한 현장학습을 지원하는 ‘현장체험(멘토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250건 이상의 지원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실전능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원 사업 참여 후 실전경험을 쌓아 무조건 창업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희망하는 분야에서 일정기간 동안 자기자본의 부담 없이 사전에 직업체험 기회를 가져보라는 말이다. 사업 참여 기간 동안 현장 체험하면서 본인이 생각했던 환상이 깨져버릴 수도 있다. 그러면 시간을 두고 다른 창업 아이템을 알아보면 된다. 준비 없이 창업했다가 망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은가?

프로의식으로 무장하라

소상공인의 프로의식은 결국 고객이 제공받는 가치를 통해서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철저한 고객 중심 마인드로 무장하고 끝까지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과 더불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로 다가갔을 때 고객은 돈으로 구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얻게 된다. 그 것은 감동이다.

성취감은 사업을 지속시키고 영업능력을 향상시키는 성장 동력이다.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부여했을 때 비로소 땀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접근해서는 결코 다다르지 못한다.

하루하루 힘에 겨운 소상공인에게 프로의식과 성취감에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실정에 어두운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대박집을 방문 해 보라. 그 곳에는 대표자만의 영업철학과 뜨거운 열정이 있다.

종로구 훈정동 종묘 앞을 지키고 서 있는 하마비(下馬碑)에는 ‘大小人員皆下馬(대소인원개하마)’라고 새겨져 있다. 이 길을 지나려는 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의미다. 성공창업으로 이르는 길도 이와 다르지 않다. 과거에 누리던 지위와 배경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정진하는 자에게만 그 길이 허락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Who is?

현) 국민은행 중소기업기획부 창업 전문위원

전) 안산시청 상권활성화 전문위원

전)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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