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 연휴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여행주간 중 경복궁과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등 4대 고궁과 종묘, 왕릉등의 문화재가 무료로 개방된다. 또 경북 울진의 불영사나 경남 양산의 통도사도 입장료 없이 방문 할 수 있다.
대표 문화시설인 국립현대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충북의 생거진천 판화미술관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주요 국립박물관에서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CGV와 메가박스의 평일요금 적용, 서울랜드·경주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혜택도 있다.
긴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 계획을 완성시켜줄 혜택도 많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시설 이용료를 할인해주며 국립 자연휴양림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또 전국 70여개 농촌·어촌 체험마을에서 음식과 숙박, 체험과 관련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놀이를 찾고있다면 대전광역시 은행동 한가위 대축제나 울산 학성공원 한가위 큰잔치 등을 추천한다.
연휴기간 동안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10.06~10.08) ▲강릉 커피축제(10.06~10.09) ▲정선아리랑제(10.06~10.09) 등 40여개 축제가 열린다.
한편 문체부는 외국인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10월 말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교통과 쇼핑, 관광지’ 입장 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전통 교통카드를 지원할 예정이며, 짐 배송 서비스도 반값에 제공한다.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황금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국민들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한가위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