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연말배당 높은 단기매매 노려라"
"외환銀, 연말배당 높은 단기매매 노려라"
  • 서병곤
  • 승인 2010.1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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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850원 배당률 7.7%..시장컨센서스 보다 2배

 

 

[이지경제=서병곤 기자]최근 외환은행 노조가  하나금융이 연말 외환은행(004940)배당을 최고 주당 850원으로  상한선을 뒀다는 주장과 관련해 JP모간은 (외환은행) 연말 배당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투자자들에게 치고 빠지는 ‘단기 매매’를 권고했다.

 

7일 JP모간은 “올해 연말 배당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382원인데 반해, 외환은행 노조에서 주장하는 대로 850원의 상한이 정해진 것이라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트레이딩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에는 변함이 없지만, 일단 이전의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고배당과 관련한 긍정적 요인들이 있다”며 “올해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현대건설 지분 매각으로 인한 9000억원의 이익이 내년 1분기에 인식된다는 점에서 배당이 높아질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JP 모간은 또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배당률은 3.4%에 그치지만, 만약 회사가 주당 850원씩 배당한다면 배당률은 7.7%로 높아진다”면서 “현재 시장 컨센서스가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배당에 기댄 단기 매매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가격을 허위로 낮춰 공시했다면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하나금융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을 맺을 때 공시한 금액(주당 1만4250원) 외에 추가적으로 주당 850원의 확정지급을 보장하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공시하지 않았다”며 하나금융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지급보장된 것이 아니라 상한선을 둬 론스타의 과도한 배당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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