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는 10일 동안의 추석 연휴로 인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0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 물품 대금은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은행권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게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 지원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지방 사업장의 자매마을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상생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부터 농어촌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88개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어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게는 자금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민들에게는 소득 증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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