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16.05)보다 3.85포인트(0.16%) 내린 2412.20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5.07포인트(0.21%) 오른 2370.54로 순조롭게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잠시 하락세였으나 이내 다시 반등해 2373.61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다시 하락에 2360선을 겨우 턱걸이하며 마무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8억원, 57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8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75%), 건설업(-1.61%), 섬유의복(-1.59%), 화학(-1.30%), 운수창고(-1.10%), 의료정밀(-1.03%), 비금속광물(-0.62%), 증권(-0.59%), 종이목재(-0.47%), 기계(-0.29%), 철강금속(-0.24%), 보헙(-0.19%), 통신업(-0.1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1.22%), 운수장비(0.30%), 은행(0.21%), 전기전자(0.08%), 금융업(0.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00원(0.19%) 오른 26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1500원(1.89%) 오른 8만700원에 마감하며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8만12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47%), 현대차(1.43%), POSCO(0.31%), NAVER(1.69%)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와 달리 LG화학(-2.14%), 삼성물산(-0.74%), 한국전력(-1.99%), 삼성생명(-1.29%)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4.48)보다 6.43포인트(0.95%) 내린 668.0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하락한 1128.3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