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청약률 상위 10곳 중 9곳 '신도시·택지지구'
경기·인천 청약률 상위 10곳 중 9곳 '신도시·택지지구'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9.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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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에 분양한 ‘고덕국제신도시 A17BL 제일풍경채 센트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제일건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경기·인천 지역 신도시·택지지구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택지지구는 교통, 편의, 교육, 상업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거주 만족도가 높고 진행 중인 개발 물량 등에 따라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21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 올해 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1~9위가 모두 신도시·택지지구로 집계됐다.

가장 ‘핫’한 지역은 평택 고덕신도시로 꼽혔다. 3월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는 84.09대 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고덕파라곤’이 49.39대 1, ‘자연앤자이’가 28.77대 1로 경기·인천 내 분양 아파트 청약률 1~3위를 싹쓸이했다.

이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성남고등지구호반베르디움(S-2B/L))’은 21.99대 1로 4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가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청라호수공원한신더휴’가 7위로 유일하게 10위 권 내에 올랐다. 신도시·택지지구가 아닌 곳 중에는 경기 구리시에서 7월 분양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10위에 포함됐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경기·인천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들의 공통점은 신도시·택지지구인 점 외에도 역세권, 서울 접근성, 배후수요 등이 있었던 만큼 이와 유사한 장점을 갖춘 ‘알짜 분양’ 예정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내 신도시·택지지구의 청약 시장에 수요가 높은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해당 지역에 분양이 대기중이다.

동원개발은 오는 10월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경기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단일 가구로 구성됐으며 총 542가구 규모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한 입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서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도 용이한 편이다.

대우건설은 11월 의왕시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0~75㎡, 총 61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의왕역이 위치해 있으며, 부곡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입이 자유롭고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우미건설은 12월 별내지구 A20블록에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0~85㎡,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춘선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연내 분양 예정 주요 신도시·택지지구. 자료=리얼투데이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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