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삼성생명 전속 컨설턴트들이 영업활동 중 태블릿P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1일 전속 컨설턴트 2만4000여명의 태블릿 활용률이 올해 8월 기준 72.8%로, 전년 동기 58.2% 대비 14.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태블릿PC를 통한 보험계약 체결률도 급증했다. 지난해 46.4%였던 태블릿 계약 체결률이 올해 같은 기간 62.2%까지 올랐다. 삼성생명 신계약 10건 중 6건이 태블릿을 통해 체결되고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은 1990년대 후반 업계 최초로 ‘레이디컴’이라는 보험영업용 전자기기를 도입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노트북을 영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PC를 영업현장에 본격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성생에 따르면 태블릿 영업 정착의 가장 큰 원동력은 2016년부터 고객 관점에서 태블릿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고객 등록 간소화 ▲전자서명 개편 ▲모바일 약관 도입 등을 통해 계약 체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삼성생명은 태블릿 영업이 확산되면서 컨설턴트의 고객 컨설팅 역량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18년말 태블릿 활용률 95%, 태블릿을 통한 계약 체결률 85%를 목표로 태블릿 영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태블릿 영업은 삼성생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론칭한 컨설턴트 브랜드 ‘인생금융전문가 삼성생명FC’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