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S&P 최고위급 인사 면담…“北리스크·中경제보복 대응 등 논의”
김동연, S&P 최고위급 인사 면담…“北리스크·中경제보복 대응 등 논의”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9.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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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차 UN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S&P 뉴욕 본사를 방문, 크레이 파멀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헤드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뉴욕 본사를 방문해 한국 경제가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21일 오후 5시(현지시간) S&P 뉴욕 본사를 찾아 크레이 파멀리(Craig Parmelee)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헤드 등 S&P측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S&P 본사 방문으로 지난 19일 무디스 본사 방문에 이어 양대 글로벌 신용평가사를 모두 방문하게 됐다.

특히 S&P가 21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상황에서 김 부총리 방문이 이뤄져 한국의 대외신인도 관리에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 부총리는 이날 방문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과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S&P측은 최근 대북 리스크의 국내 영향,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새정부의 재벌개혁 추진 상황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김 부총리는 대북 리스크에 대해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금융 및 실물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주요 국가들과의 다자공조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는 경제관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남아·인도 등 교역대상국 다변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또 “새정부의 재벌개혁은 불투명한 지배구조, 계열사간 부당지원과 일감 몰아주기 등을 개선해 투명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재벌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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