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22일 급락하며 24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06.50)보다 17.79포인트(0.74%) 내린 2388.71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한과 무역이나 금융 거래를 하는 개인, 은행, 기업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여파가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3억원, 29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4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68%), 비금속광물(-3.14%), 화학(-2.96%), 철강금속(-2.76%), 섬유의복(-1.89%), 종이목재(-1.88%), 건설업(-1.84%), 증권(-1.68%), 운수창고(-1.44%), 서비스업(-1.27%), 기계(-1.12%), 제조업(-0.94%), 유통업(-0.71%), 음식료업(-0.61%), 운수장비(-0.36%), 전기가스업(-0.21%), 의료정밀(-0.1%), 금융업(-0.02%)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보험(1.46%), 은행(1.41%), 통신업(0.76%), 전기전자(0.03%) 등 4개 업종만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원(0.38%) 오른 26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2.45%), KB금융(1.96%), 삼성생명(1.30%), SK텔레콤(1.20%), KT&G(0.96%), 현대모비스(0.93%), 신한지주(0.78%), 현대차(0.35%), SK(0.19%), NAVER(0.13%) 등도 올랐다.
이와 달리 LG화학(-5.14%), 삼성바이오로직스(-4.93%), POSCO(-3.16%), 삼성SDI(-2.11%), SK이노베이션(-1.32%), 삼성물산(-0.38%), 한국전력(-0.25%)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1.11)보다 12.16포인트(1.84%) 내린 648.9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원 오른 1136.5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