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빙그레 아카페라, 커피시장 새로운 강자로 ‘사이즈 업’
[기획] 빙그레 아카페라, 커피시장 새로운 강자로 ‘사이즈 업’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09.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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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 사진=빙그레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지난 2000년대 중반 커피음료 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면서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도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앞 다퉈 진출했다.

빙그레는 전문화된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앞세워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커피음료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 새로운 커피음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가장 큰 과제는 시중의 기존 제품들과 어떻게 차별화할지 여부였다.

그 당시 RTD 커피음료 제품은 컵 형태가 대세를 이루었다. 이미 기존 선발 업체들은 다양한 컵 커피 제품을 출시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빙그레는 이들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용기 디자인과 맛에 주목했다.

빙그레는 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PET-용기에 담긴 커피음료를 착안했는데,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균충전시스템 설비를 적용,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빙그레는 이 새로운 PET 커피음료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태리어인 “아카페라”로 정하고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약 1년여에 걸쳐 세계 각지의 원두커피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감칠 맛이 뛰어나고 향이 풍부한 아라비카 원두가 한국인의 입 맛에 적정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커피는 원두에 열을 가열해 볶는 과정인 로스팅을 통해 커피의 향을 결정하는데 빙그레 ‘아카페라’는 ‘프렌치 로스팅’을 통해 잡미를 최소화하고 커피의 깊은 맛을 강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원두를 확보하고 로스팅, 배합비 조절 등 각 원두 마다 여러 특성에 맞춰 오랜 기간 테스트를 했다”고 개발 당시를 회고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작년 빙그레 아카페라는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RTD커피음료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이에 더 나아가 빙그레는 최근 커피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가성비, 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해 아카페라 사이즈업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용량 커피 음료 시장은 2016년 약 1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00%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제 커피음료 시장이 약 18.6%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이번에 출시한 아카페라 사이즈업 제품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로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Tall size와 비슷한 용량(350ml)을 적용했다. 각각 브라질,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고 기존 자사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카페라떼는 당을 각각 50% 줄였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000원으로 ml당 가격 비교시 최저 수준이다.

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으로 발탁된 배우 채수빈. 사진=빙그레

한편 최근 빙그레는 배우 채수빈을 ‘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 모델로 발탁됐다. 채수빈은 2013년 데뷔 이후 드라마, 영화, 연극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라이징스타. 2017년에는 MBC ‘역적’과 KBS ‘최강 배달꾼’에 주인공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자연스러운 미모로 화면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진행된 광고 촬영장에서 채수빈은 장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도 밝고 유쾌하게 현장을 이끌어가며 촬영에 참여해 현장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

빙그레 측은 “채수빈의 자연스러운 미모와 밝은 에너지가 아카페라 사이즈업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부합된다고 생각돼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빙그레는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PET 병이라는 독특한 포장소재와 편이성, 뛰어난 맛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에 출시한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통해 대용량 커피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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