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금융위원회는 추석연휴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추석 성수품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약 16조원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2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추석연휴 기간 중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회의한 바 있다.
이날 금융위 발표에 따르면 먼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긴급한 자금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11조2000억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중소기업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4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미소금융의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을 통해 약 70억원의 추석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유례없이 긴 추석연휴를 맞아 국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금애로 해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금융당국은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안사고나 해킹 등 전산보안 취약사항에 대해서도 만반의 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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