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인기’, 가격 ‘껑충’…3대 도심 배후 지역 수요 집중
분양 ‘인기’, 가격 ‘껑충’…3대 도심 배후 지역 수요 집중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9.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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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11.3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규제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3대 도심(영등포·여의도, 강남, 광화문) 배후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 3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14곳이다. 마포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3곳, 영등포구·서초구가 각각 2곳, 용산·종로·은평구가 각각 1곳이었다. 이들 지역은 입지가 우수하고 배후 수요가 탄탄한 3대 도심 지역에 속해 있어 규제에도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세도 강세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단지’ 전용 84㎡는 2012년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7억3000만원이었으나 7월 기준 9억6500만원에 거래돼 2억3500만원이 상승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서 2014년 분양한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면적 84㎡는 분양 당시 기준층 분양가가 6억8480만원이었으나 8월 기준 8억7659만원에 거래돼 1억9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이에 오는 10월 3대 도심 배후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영등포구에서는 한화건설이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도보로 1·2·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도보거리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다.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이 가깝고, 교육여건으로는 영중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강남구청역까지 15분 거리에 있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 59~114㎡, 총 1,50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여기에 홈플러스가 마주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 용마산이 차량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데다 중랑천 수변공원도 도보 5분이면 이용 가능해 조망권도 갖췄다는 평이다.

대림산업도 10월에 강남권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 2-2구역를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이 주인공.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역세권 단지로 주목되고 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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