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 2연승으로 16강 확정
<월드컵> 브라질, 2연승으로 16강 확정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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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애매한 판정으로 퇴장당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가 2골, 엘라누(갈라타사라이)가 1골을 넣은데 힘입어 1골을 만회한데 그친 난적 코트디부아르를 3-1로 격파했다.

 

북한을 2-1로 이긴데 이어 다시 승수를 추가한 브라질은 승점 6을 쌓으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5일 포르투갈과 G조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았다. G조에서는 1경기만을 치른 포르투갈이 승점 1로 2위,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코트디부아르가 3위, 1패만을 기록중인 북한이 4위에 올라있다.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코트디부아르는 속수무책이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던 호비뉴가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위협 사격을 가한 브라질은 전반 25분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코트디부아르 아크 오른쪽에서 힐패스로 카카(레알 마드리드)에게 연결한 파비아누는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가며 다시 볼을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뒤 지체없이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코트디부아르는 간판스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브라질의 수비진은 드로그바가 쉽게 볼을 잡게 놔두지 않았다.

 

후반 6분 파비아누가 개인기로 넣은 추가골은 코트디부아르의 기를 꺾어 놓았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볼을 잡은 파비아누는 절묘한 볼 트래핑으로 단숨에 수비수 3명을 제쳤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파비아누의 팔에 볼이 맞은 듯 했으나 심판은 핸드볼 반칙을 지적하지 않았다.

 

3분 뒤 코트디부아르의 드로그바가 문전으로 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지만 볼은 골문 밖으로 나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17분 카카의 패스가 다시 빛났다. 카카는 상대 진영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문전으로 낮게 깔아줬고 달려오던 엘라누가 마무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35분 야야 투레(바르셀로나)의 크로스를 드로그바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머리로 받아 넣어 1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은 완승을 거뒀지만 플레이메이커 카카가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손실을 입었다.

 

심판은 경기 종료 1분 전 카카와 코트디부아르의 카데르 케이타(갈라타사라이)가 충돌한 뒤 두팀 선수들간에 몸싸움이 일어나자 카카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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