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볼보, 중형 프리미엄 SUV '더 뉴 볼보 XC60' 출시
[현장] 볼보, 중형 프리미엄 SUV '더 뉴 볼보 XC60' 출시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9.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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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볼보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는 8년 만에 재탄생한 중형 프리미엄 SUV '더 뉴 볼보 XC6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보에 따르면 1세대 XC60은 지난 2014년부터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시장에서 지난해까지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1세대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한 더 뉴 볼보 XC60은 볼보의 최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이 더해져 새로운 도심형 SUV로 '풀체인지'됐다.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더 뉴 X60의 외관은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정현 디자이너는 “완벽한 비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뉴 X60이 어떠한 각도에서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윤모(왼쪽)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와 이정현 더 뉴 볼보 XC60 메인 디자이너.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더 뉴 XC60은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45㎜, 전폭은 10㎜ 늘어나고 전고는 55㎜ 낮아져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또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90㎜ 길어져 전체 비율 중 61.1%를 확보해 탑승객에게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 더 뉴 XC60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설명. 그릴의 옆면과 맞닿은 T자형 헤드램프, 보다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 스타일리시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등 곳곳에 디테일한 요소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차량 측면에는 보닛부터 시작해 후면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 라인, 후면부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루프 라인과 D필러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인테리어는 볼보자동차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스웨덴 장인정신을 극대화했다.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천연 우드 트림과 스웨덴 국기 문양으로 마감한 대시보드의 크롬 장식 등 천연소재와 수공예 요소를 활용한 마감에서 볼보만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의 나무 트림은 스웨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드리프트 우드(Drift wood)에서 영감을 받아 마감했으며,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품격을 더했다. 태블릿 PC를 옮겨 놓은 듯한 센터페시아의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글꼴과 버튼을 키우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업그레이드해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더 뉴 XC60에는 자사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에도 새로운 기술도 탑재됐다. 볼보자동차 최초로 조향 지원(Steering Support)을 통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 3가지가 추가된 게 특징.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은 의도치 않은 차선 이탈 상황에서 계기판의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충돌회피지원 기능이 개입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충돌 위험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Mitigation), △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Oncoming Lane Mitigation), △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with Steer Assist) 로 구성된다. 볼보자동차는 이러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과 긴급 제동 시스템에 조향 지원이 추가된 새로운 세대의 시티 세이프티 기술을 더 뉴 XC60의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대거 기본 적용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확보했다. 동급의 프리미엄 SUV세그먼트 최초로 더 뉴 XC60의 전 트림에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를 기본 적용했다.

또한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Park Assist Pilot)',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기본 제공한다.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15개의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스피커, 360° 카메라 기술, 1열의 안마 기능 등 프리미엄 옵션이 추가됐다.

더 뉴 XC60의 국내 출시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 디젤 엔진 D4와 가솔린 엔진인 T6로 구성된다. 사륜구동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과 레저 등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의 증가 추세를 적극 반영했다. 볼보의 사륜구동은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를 기본 적용해 미끄럽거나 거친 내리막길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강화한 게특징이다.

또, 모든 모델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발휘하는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2.0리터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민첩하면서도 균형 잡힌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XC60 D4는 최대 토크 40.8㎏·m, 최대 출력 190마력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힘을 발휘하며, 가솔린 모델인 더 뉴 XC60 T6는 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8㎏·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더 뉴 XC60은 다이내믹한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높아진 상품성이 돋보이는 더 뉴 XC60이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 뉴 XC60은 디젤 엔진인 D4와 가솔린 엔진인 T6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090만~7540만원이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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