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위협하는 샤오미…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급성장’
삼성 위협하는 샤오미…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급성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7.09.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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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중국 샤오미의 공격적 마케팅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인도 최대 쇼핑몰 플립카트와 아마존에서 시작한 대규모 세일 행사에서 이틀 만에 스마트폰 100만대를 팔았다. 가성비로 인도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24.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샤오미는 같은 기간 15.5%를 기록했다. 1분기 14.2%에서 늘어난 수치.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24.8%로 1위를 차지했는데, 샤오미가 올해 상반기 급격한 성장세를 거듭하며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 7월부터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공급받는 소매 유통점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 맞불을 놨고, 우호적인 매장에 브랜딩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샤오미는 1000여 곳이 넘는 소매 유통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삼성과 샤오미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고량은 2억대가 채 되지 않았으며 중국의 스마트폰 출고량 5억대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13억 인구를 지녔으며 아직까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추세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

IT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라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뺐기 위한 타 브랜드의 경쟁은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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