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월 수출금액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551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3%)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품목별 살펴보면 13대 품목(선박,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철강,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부품, 석유, 석유화학, 평판디스플레이, 섬유, 가전, 컴퓨터) 중 10대 품목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와 철강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96억9000만달러, 철강은 46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지역별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뿐만 아니라 아세안과 인도 등 전 지역에서 수출이 늘어 수출 신흥시장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 수출액은 22.3% 늘며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413억800만달러로 21.7% 늘었고. 무역수지는 137억5000만달러로 6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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