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유림회관을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과 종교인 과세 관련 면담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기타 민족종교 7대 종단을 차례로 찾는 중이다.

앞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천구교주교회 의장,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등을 예방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김영근 성균관장을 만난 자리에서 “종교인 과세에 대한 전 종교인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있다”며 “정부가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지만 종교인들이 혹시 우려하는 바가 있다면 귀 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성균관 유림회관 방명록에 ‘유교 정신이 골고루 퍼져 공정하고 살기좋은 대한민국 만드는데 정진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