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아파트 관리비가 5년새 24.3% 늘었다. 또 아파트별로 최대 100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거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성남 소재 일성오퍼스원으로 3.3㎡당 3만324원이었다. 관리비가 가장 낮은 곳은 부산진구 소재 개금시영아파트로 3.3㎡당 316원에 불과해 최대 100배 차이가 났다.
전국 평균 아파트 관리비는 3.3㎡당 6233원(㎡당 1889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평당 6921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6642원, 인천 6443원, 대전 6337원, 충북 6263원, 세종 6116원, 대구 6048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5260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북 5273원, 광주 5315원, 경북 5322원, 제주 5328원, 경남 5623원, 강원 5800원, 울산 5876원, 부산 5893원, 충남 5918원 순으로 낮았다.
아파트별로는 경기 성남 일성오퍼스원이 3.3㎡당 3만324원으로 전국에서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 수원 로얄타워 2만9587원, 서울 종로 포레스트힐시티 2만4938원, 서울 마포 서희스타힐스 2만4508원, 서울 강남 양재디오빌 2만4382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관리비가 가장 싼 곳은 부산 진구 개금시영아파트로 관리비는 3.3㎡당 316원에 불과했다. 김천혁신1단지 부영아파트 685원, 경기 수원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아파트 867원, 전남 목포 삼성아파트 887원 순으로 낮았다.
황희 의원은 “아파트 비중이 확대됐으나 아파트 관리비는 최근 5년간 24.3%나 인상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인 6.3%의 4배에 달했다”며 “관리비 절감방안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