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일부 어린이 칫솔이 한국산업표준(KS)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칫솔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칫솔모 칫솔 손잡이 강도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2개 제품(6.7%)이 KS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조르단 스텝 3’은 칫솔 손잡이 충격 시험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칫솔모 다발의 유지력이 부적합할 경우, 칫솔모가 쉽게 탈락해 삼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칫솔 손잡이 강도가 약하면 부러져 상해 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조사대상 30개 중 4개(13.3%) 제품은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른 표시가 부적합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칫솔 제품은 제조자명 또는 수입자명, 주소 및 전화번호, 제조년월, 제조국, 사용연령과 안전인증표시(KC)를 최소 포장 단위에 표시해야하지만 일부 제품은 제조년월과 안전인증표시 등을 표기하지 않아 기분을 위반했다.
김제란 한국소비자원 시의약안전팀장은 “어린이 칫솔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업체에 물리적 안전성 관리 강화 및 표시사항 준수를 권고했고 국가기술표준원에는 개별안전기술 신설 및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보호자에게는 어린 자녀가 양치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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